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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커피 원산지에 따른 맛과 특성(2-2)

by 진오너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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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 코스타리카 -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비옥한 화산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커피 생산 국가 중 면적 당 가장 높은 커피 생산량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커피가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학교 방학을 수확기에 맞출 정도로 커피가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코스타리카 하면 가장 유명한 커피는 보통 따라주(Tarrazu)인데 수도인 산 호세 남쪽에 위치한 중부 계곡 지역에서 생산되며 커피콩의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상큼한 신맛과 향이 좋으며 맛이 깔끔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습니다. 코스타리카에 태평양 연안의 뜨레 리오스(Tres Rios) 지역의 커피는 마일드하며 단맛이 좋고 상큼한 맛이 좋습니다. 재배 품종은 100% 아라비카 품종으로 카투라가 주종이며 로부스타의 재배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커피 가공 방식은 대부분 습식 가공이고 커피콩의 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밀도가 강한 편이며 단종으로 즐기기도 하고 블렌딩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바디감이 강한 편이며 단맛과 쓴맛에 비해 특히 신맛이 좋은데 코스타리카 원두의 신맛은 모카 계통의 신맛과 달리 톡 쏘는 듯한 상큼한 느낌을 주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분류의 기준은 생산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 엘살바도르 - 콰테말라와 온두라스 사이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1840년에 커피가 유입되어 18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엘살바도르 역시 다른 나라들처럼 비옥한 화산지대와 이상적인 기후조건으로 커피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커피는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평가되는데 산도가 강하지 않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신맛 뒤에 달콤한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열대 과일향과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오랜 내전으로 인해 커피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였으며 외부의 영향을 받지 못해 새로운 품종이 소개되지 못해 재배 품종이 고착화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에 따라 버번이 주로 재배되며 교배종인 파카라마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가공 방식은 습식법이며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며 최대 커피 생산지역은 서부의 산타 아나(Santa Ana)입니다.
  • 온두라스 -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화산성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커피 재배에 적당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라비카만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 습식 가공이고 생두는 둥글고 고른 편입니다. 온두라스의 커피는 바디감이 약하고 신맛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산타 바르바라(Santa Barbara), 엘 파라이소(El Paraiso), 코판(Copan) 등이 있고 주요 재배 품종은 카투라, 버번, 파카스, 카투아이, 게이샤 등이 있습니다. 온두라스도 역시 생산 고도에 따른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 니카라과 - 코스타리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세기 중반부터 커피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형성된 산악지형은 비옥한 화산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커피 재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고 있으며 습식 가공 커피를 생산합니다. 니카라과의 커피는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가지고 있고 신맛은 부드러운 편이며 너트 향과 바닐라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생산지는 서부 산악 지대인데 북부 지역의 마타갈파(Matagalpa), 남부 지역의 마나구아(Managua) 등이 있고 주요 품종은 버번, 카투라, 등이 있습니다. 니카라과 역시 고도에 따른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 파나마 - 중앙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파나마는 화산 토양이며 우기와 건기가 명확하고 강우량과 기온, 1,500m의 해발고도 등 커피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두는 크고 폭이 넓은 편인데 밀도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바디감과 산뜻한 신맛이 두드러지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커피의 특성을 보입니다.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며 습식 가공을 합니다. 주요 품종은 카투라와 티피카, 버번 그리고 게이샤 등이 있습니다. 커피 주요 산지는 주로 북쪽 산악지대의 태평양 연안 쪽에서 생산되는데 치리퀴(Chiriqui)주의 보퀘테(Boquete)인데 에스메랄다, 돈파치, 엘리다 등의 농장이 유명합니다. 파나마 커피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로 게이샤 품종입니다. 게이샤는 1931년 에티오피아 서남부의 지역의 게이샤 숲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재배되다가 1953년 코스타리카에 유입되었고 그 뒤 파나마에 전파되었습니다. 커피나무의 키가 큰 편이지만 마디 사이가 길어 수확량은 적은 편입니다. 과일향과 재스민향이 나며 감귤류의 산뜻한 신맛과 벌꿀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약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메랄다 농장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으며 2007년 커피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분류기준 역시 고도에 따르고 있습니다.

coffee cherry
커피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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